'영화 보며 열대야 식혀요'…23∼26일 태화강변영화제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 남구는 23∼26일 태화강 둔치에서 매일 1편씩 4편의 영화를 상영하는 '해피 강변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민에게 도심에서 여가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태화강의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상영작은 격변의 현대사를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국제시장'(23일),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알프스 배경의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24일), 2차대전 미드훼이 해전을 배경으로 한 '미드웨이'(25일), 충무공 이순신의 이야기로 국내 최다 관객을 기록한 '명량'(26일) 등이다.


영화는 매일 오후 8시에 상영된다. 무료다.

남구는 영화 상영에 앞서 행사장 주변에 영화 주제곡을 틀고 실버밴드와 비보이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태화강 야경을 배경으로 대형 스크린과 첨단 음향시스템을 통해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영화를 보면서 여름밤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색다른 체험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hk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