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볼러 임동환(34·대전맹학교 교사)이 ‘2015 서울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에서 대한민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임동환은 지난 11일 경기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볼링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모리 간주에게 151-158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동환은 4강전에서 지난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3관왕 김정훈을 150-119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은 김정훈이 동메달을 차지하면서 이날 은·동메달을 1개씩 가져왔다.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보자 열정으로, 뛰자 희망으로’를 주제로 지난 10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등 11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총 60개 국 6000여 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총 9개 종목(육상·체스·축구·골볼·유도·역도·쇼다운·수영·텐핀볼링)에 걸쳐 실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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