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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장애인인권센터 '장애아동 교육권 토론회'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5.04.16

울산 북구장애인인권센터 '장애아동 교육권 토론회'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북구 장애인인권센터는 15일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장애아동의 교육권 실태조사 결과보고 토론회'를 개최해 장애아동의 교육권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울산과학대 김미주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이석구 대표, 북구장애인부모회 김기옥 회장, 강북교육지원청 최재용 장학사, 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북구장애인인권센터 성현정 센터장은 발제를 통해 "실태조사 결과 장애아동들이 학습보조기구, 수화통역, 대필서비스 등의 사용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을 학교나 교사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부모들도 적극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을 특수교사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장애인 관련 매뉴얼과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학교도 있다"며 "장애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는 장애아동 교육권 지표 개발과 인권 실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석구 대표는 교육권 지표 개발에 대해 "정량적 지표뿐 아니라 장애아동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지표도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최용재 장학사는 "지표 개발의 목적 세밀화와 타당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기옥 회장은 "교육환경의 장애물 제거와 장애 인식 개선"을, 문병원 의원은 "장애아동의 학습권과 적절한 교육기회 제공"을 각각 강조했다.

북구장애인인권센터는 장애인권 지표 개발을 위해 지난해 10월 북구지역 초등학교 장애인 교육권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북구지역 15개 초등학교와 장애 학생 130명, 교사 62명, 학부모 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북구는 이번 실태조사와 토론 결과를 장애아동 교육권 지표 개발 연구와 정책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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