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사회복지시설에 대형버스 대여 지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이동 편의를 위해 45인승 대형버스 대여를 지원한다.

노사는 14일 현대차 울산공장 홍보관에서 '행복달콤 버스 쉐어링' 전달식에서 울산사회복지협의회에 대형버스 대여비로 3천만원을 전달했다.

행복달콤 버스 쉐어링을 위한 1호 버스는 동구노인복지관에 지원됐다.

동구노인복지관 노인들로 구성된 늘푸른 합창단은 이 버스를 타고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장애인시설 동향원을 방문해 재능봉사 활동을 펼쳤다.

노사는 비영리 사회복지시설, 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45인승 단체버스를 지원한다.

울산사회복지협의회가 지난 7일부터 1차 접수하고 있으며 4월에서 7월 사이 대형버스 대여를 원하는 곳은 이달 17일까지 신청서를 내면 된다.

8월에서 12월 중 나들이 계획이 있는 곳은 7월 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2차 접수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울산사회복지협의회는 내부심사를 거쳐 지원단체를 선정하며 영리목적 기관이나 종교·정치적 행사, 사회복지사업과 무관한 행사 등에는 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복지시설들이 마땅한 이동 수단이 없어 단체 야외 나들이, 체험학습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데 제약을 받아왔다"며 "대형버스 대여 지원으로 이런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