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KTX 증편·항공료 할인…교통편의 향상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4월 2일부터 울산역 KTX 열차가 주중 7∼8회, 주말 8∼9회 증편돼 주중 최대 69회, 주말 최대 79회 각각 운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역은 2010년 11월 1일 KTX 개통 이후 증가하는 이용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총 5회에 걸쳐 증편이 이뤄졌다.

울산역 이용객은 개통 초기 일일 평균 8천500여 명에서 올해 2월에는 1만5천200여 명으로 증가했다. 개통 후 올해 2월 말까지 누적 이용객은 1천980만 명에 달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항공요금 할인행사를 한 결과 항공기 탑승률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항공요금 할인은 KTX 울산역 개통 이후 항공수요 감소로 인해 침체된 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처다.

지난해 10월부터 할인행사를 해 온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올해 1, 2월 탑승률이 지난해 1, 2월보다 각각 26.2%, 35.9% 증가했다.

올해 3월 2일부터 할인행사를 벌이는 대한항공도 탑승률이 점차 높아가고 있다.

울산시의 한 관계자는 "KTX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항공기 탑승률이 높아지는 것은 항공요금 할인 행사 효과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KTX 운행횟수가 증가하고 항공요금이 할인되는 만큼 시민은 더욱 편리하게 철도와 항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