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 3.53% 인상
(홍성=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도가 올해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임금을 최고 3.53%까지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건비 지원 대상 사회복지시설은 생활시설 72곳과 이용시설 70곳 등 142곳으로 종사자는 모두 1천864명이다.

임금 인상 규모는 아동·노인·장애인·정신요양·정신질환자 사회복귀·한부모가족 등 생활시설이 전년보다 평균 2.86% 올랐고, 노숙인·장애인 등 이용시설은 3.53% 인상됐다.

아동양육시설 근무 10년차인 사회복지사가 지난해 월평균 307만원의 임금을 받았다면 올해는 320만원으로 13만원 가량 오른 임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도는 이번 인상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공무원과의 임금 격차는 5% 안쪽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도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인건비로 투입하는 예산은 시·군비 384억1천800만원을 포함해 모두 902억1천700만원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

하광학 도 사회복지과장은 "세수 부족 등으로 도 재정여건이 어려운 형편이지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근무환경과 처우를 감안해 2년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인건비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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