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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각장애인, 웹사이트 이용에 큰 불편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12.11.28

광주 시각장애인, 웹사이트 이용에 큰 불편
광주인권사무소, 장애인차별금지법 모니터링 결과 발표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지역에 거주하는 시각 장애인들이 웹사이트 접근과 이용에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는 27일 열릴 '2012년도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모니터링 결과발표회'를 앞두고 26일 이같이 밝혔다.

광주인권사무소는 광주권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비장애인 32명을 선발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소 32곳, 의료기관 44곳, 문화·예술시설 6곳, 고등교육기관 17곳의 시설 접근성, 장애인에 대한 정당한 편의제공, 웹 정보접근성 등을 점검했다.

조사결과 의료기관과 문화·예술시설, 교육기관의 웹사이트 정보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의 경우 시각장애인이 웹상에서 진료 예약 가능한 홈페이지 기능을 제공하는 곳이 12.9%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각장애인이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콘텐츠에 접근 가능하도록 홈페이지를 구성한 경우도 32.8%에 그쳤다.

문화·예술시설은 시각장애인이 웹상에서 공연을 예약할 수 있는 곳이 25%뿐이었고 키보드만으로 콘텐츠 접근이 가능한 홈페이지도 41.7%밖에 없었다.

고등교육기관 역시 키보드만으로 수강, 성적, 수업, 온라인 서류 발급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가 구성된 곳이 1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관위의 웹사이트는 마우스 없이 키보드만으로 콘텐츠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성이 잘 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청각장애인을 위해 동영상 등에 자막 또는 수화 통역 형태로 제공이 전혀 안 된 점과 투표 당시 기표대 폭이 좁아 휠체어가 충분히 들어가지 못한 점 등이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광주인권사무소는 지방자치단체 등에 모니터링 결과를 알리고 개선을 촉구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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