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 고양서 개막
경기 일원서 5일간 열전…패럴림픽 스타 총출동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세상을 만들어 봐요.'

장애인 엘리트 선수들이 펼치는 국내 최고의 체육 축제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8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 4천839명, 임원·보호자 2천156명 등 6천99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9일 막을 내린 런던 패럴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도 모두 출전한다.

최예진(보치아), 박세균, 강주영(이상 사격), 임우근, 민병언(이상 수영), 이화숙, 고희숙, 김란숙(이상 양궁), 최광근(유도), 김영건(탁구) 등 금메달리스트들이 세계 정상급 기량을 다시 선보인다.

정식종목은 골볼·농구·당구·댄스스포츠·론볼·럭비·배구·배드민턴·보치아·볼링·사격·사이클·수영·양궁·역도·요트·유도·육상·조정·축구·탁구·테니스·파크골프·펜싱·태권도 등 25개다.

게이트볼과 바둑은 전시종목으로 열린다.

개회식은 8일 오후 6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어지는 세상(Heart to Heart)'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운동장 중앙에 선수단 좌석과 관중석을 함께 배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