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와 그의 집>

옛날 그리스에 소크라테스라는 이름의 매우 현명한 사람이 살았었다.

전국 각지에서 젊은 사람들이 그에게서 지혜를 배우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는 많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사람들에게 들려 주었으므로 누구도 그의 이야기에 싫증

을 내거나 하지 않았다.

어느 해 여름에 그는 직접 집을 지었다. 그러나 그 집은 너무도 작았다. 이웃 사람들은 그

가 어떻게 그런 집에 만족할 수 있을까 하고 의아해했다.

"당신 같은 훌륭한 분이 이렇게 작은 상자 같은 집을 지으신 건 무슨 이유 때문입니까?"

누군가 그에게 물었다.

그러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비록 집이 작다고는 하지만, 이집만이라도 진실한 친구들로 가

득 채울 수만 있다면 나는 정말이지 행복하다고 생각하겠소."

-제임스M볼드윈<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50가지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