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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삽시다!!!

작성자:가옥현 | 작성일자:2009.06.30

<술, 얼마만큼 마시면 나쁠까?>
유럽 속담 중에 '바커스는 넵튠보다 많은 사람을 익사시켰다'는 말이 있다. 바커스는 로마 신화에 나오는 술의 신이고 넵튠은 바다의 신이다. 술 때문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황폐해지는 것은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공통되는 결과인가 보다. 과다한 음주는 신체의 거의 모든 곳에 악영향을 미친다. 알코올로 인해 야기되는 가장 흔한 질병은 지방간이나 간염, 간경변 등 간과 관련된 질환들이다. 알코올은 간을 지치게 할 뿐만 아니라 중성 지방을 대사시키지 않고 그대로 간에 축적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술을 마시면 지방 분해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지방이 완전 연소되지 못한 채로 간조직 내에 축적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방간이다.
이때 단백질도 간에 축적되는데 많은 양의 수분을 보유하게 되므로 간이 비대해지고 부어오르게 된다. 간이 비대해지면서 간내 영양소 및 산소 분포가 원화하지 못해 간세포의 괴사가 일어나게 되고 오랜 시간 동안 간세포가 괴사되어 결국 간기능이 퇴화되면 정상 간조직은 점차 섬유성 결체 조직으로 교체되고 신축성을 잃으면서 간경변이 생긴다.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의 간장병을 비롯해서 그외 위염, 췌장염, 식도염, 식도암, 위암, 구강암 등의 소화기 질환, 당뇨병, 심장병 등이 과음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질병들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직,간접적인 사망 요인은 식도암 75%, 만성 췌장염 60%, 구강암, 인후암.후두암, 간경변 등은 각 50%, 급성 췌장염은 42% 순으로 높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음주는 신체도 망가뜨리지만 정신을 황폐화시켜 더욱 문제다. 불안, 초조, 우울감,죄의식, 공격적 언행, 도덕감 상실, 의지력 약화, 자기 불신, 자기 혐오, 후회감 등이 나타난다
술과 삼겹살을 함께 먹을 경우, 알코올과 동시에 삼겹살의 지방질이 몸 속에 들어오게 되는데 지방질은 분해 우선 순위를 알코올에 빼앗긴다. 이때 미처 분해되지 못한 지방질은 유리 지방산이 된다. 지방질이 간에서 분해되지 않고 간에 남아 지방간이 되거나 핏속으로 들어가 녹아있게 되는 고지혈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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