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7968 “완벽한 어둠 속으로 초대합니다.”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진호)은 지난 7~9일 3일간 복지관에서 암흑카페·시각장애체험 ‘오픈하우스로의 초대 시즌2’를 개최했다. 한화케미칼 울산공장과 한화종합화학 등 기업체 후원으로 진행된 체험행사는 지난해 행사와 달리 시각장애체험공간, 어둠 속 체험이 확대돼 운영됐다. 특히 복지관 지하공간을 활용해 어둠 속 O.T(오리엔테이션) 룸(어둠 적응단계), 야시장체험, 다크스케치로 이어지는 어둠속 체험공간을 만들었다. 체험실 이동은 신발을 벗고 이동,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촉감과 이동시 발생하는 청각에 의지해 이뤄졌다. 또 야시장체험은 시장에서 판매되는 물건을 촉각으로 느껴보고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복지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암흑카페 체험은 어둠 속에서 시각장애인의 안내를 받아 테이블에 앉은 참가자들이 갖가지 음료와 다과를 즐기며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영화체험, 시각장애인과 대화를 통해 체험소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김태남 복지관 사무국장은 “올해는 초등학생 5학년 이상 참가가 가능하도록 해 시각장애체험의 질을 높이고, 시각장애에 대해 깊게 이해와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